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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세 개의 상자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뚜껑에 제가 치국 평천하라는 이름이 붙어 있군요.

이 상자가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인생의 할 일이라는군요.

 

이 상자의 뚜껑을 열었습니다.

세 상자의 내용이 다 똑같군요.

 

꺼내니 확실히 보입니다.

내용이 다 똑같다면 상자를 세 개 만들 필요가 없겠습니다.

 

한 상자로 줄였습니다.

제가 치국 평천하의 상자입니다.

앞면에 신민, 그리고 군신 부자 부부 장유 붕우오륜이 표기 되어있습니다.

오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家 國 天下의 사람들-民입니다.

제가 치국 평천하를 그 사람들로 요약한 표현이 신민입니다.

신민이나 제가 치국 평천하나 동일한 내용입니다.

영역으로 말하면 제가 치국 평천하

사람으로 말하면 신민이 되는 것입니다.

똑 같은 이 내용(성의, 치지, 수신, 정심, 격물)

을 한 낱말로 요약하면 '명덕(마음)을 밝힌다는 뜻'

명명덕 입니다.

이것을 家 國 天下라는 상자에 담아 내면

제가 치국 평천하라는 완제품이 됩니다.

제가 치국 평천하라는 이름이 붙은 완제품에

이러한 내용물이 없다면

제가 치국 평천하란 것은 거짓 제가 치국 평천하임이 명백하지요?

내용(성의, 치지, 수신, 정심, 격물)을 조목이라고 합니다.

5개가 있군요.

5개는 명명덕의 조목들입니다.

 

크기에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가로의 크기(400)가 대학의 전 크기입니다.

성의는 가로를 다 차지 하고 있습니다.

치지수신은 가로 영역을 200씩 둘로 나누고 있습니다.

치지는 대학 전체에서 知의 영역이고     

수신                  行의 영역입니다.

치지 수신 해야 할 두 가지 일입니다.

다른 조목들은 다 치지수신을 하기 위한 것들입니다.

 

정심은 가로 영역을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치지수신정심의 바탕에서 행해지기 때문입니다.

 

격물 역시 온 영역을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온 토막인 것은 대학의 전체에 관여한 것이고

반 토막인 것은 부분입니다.

이에 따라

대학을 다음과 같이 규정할 수 있습니다.

 

대학은 격물의 학이다.

대학은 성의의 학이다.

대학은 정심의 학이다.

 

온 토막으로 된 각각의 조목을 가지고 위와 같이 대학을 정의할 수 있는데

대학은 정심의 학이다

라고는 정의하지 않습니다.

정심치지수신에 대하여

體(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치지수신은 그 입니다.

을 말하면 가 거기에 들지만

를 말할 경우 은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학은 성의의 학이다

라고 하였을 때

성의 치지하고 수신하고자 하는 이므로

성의치지수신을 포함합니다.

저러한 하게 하는 일은

치지 수신함이 됩니다.

치지(知)와 수신(行)이 다 걸려 있으므로

意를 誠하게 한다는 뜻의

성의

知와 行을 각기 취급할 수도 있고

知와 行을 통합하여 취급할 수도 있습니다.

수신하려는 하게 한다면

이는 수신하는 것이고

치지하려는하게 하면

이는 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의

지행병진자(知行竝進者:지와 행을 나누어 취급 하는 조목)이며

지행합일자(知行合一者: 지와 행의 통합 조목)입니다.

 

 

대학은 격물의 학이다

라고 하였을 때

격물의 토막에는 치지와 수신이 들어 있습니다.

 

격물

격물치지격물수신의 약어가 되는 것입니다.

家 國 天下한다고 함은

家 國 天下에 나아가 어찌 어찌 한다는 의미로서

어찌 어찌 함이란 곧

치지수신입니다.

 

이러한 것을, 조목들을 수학공식화하여 이해해 봅니다.

 

이것이 기본 공식입니다.

 

 

공통인 것(인수와 분모)이 격물성의정심입니다.

 

치지수신의 경우 반 토막이므로 이것을 가지고 대학을 규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대학은 수신일 뿐이다.

이렇게 정의하기도 합니다.

수신은 대학의 꽃이며 열매입니다.

나머지 영역인 치지

치지를 위한 치지가 아니라

수신을 위한 치지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대학은 수신일 뿐이다.

이렇게 규정합니다.

 

대학은 성의일 뿐이다.

대학은 격물일 뿐이다.

대학은 수신일 뿐이다.

이 경우 성의격물이나 수신명명덕과 동의어입니다.

 

 

격물

치지 수신의 연결

다만 知니 身이니 하면 빈 그릇일 뿐입니다.

치지는 단지 지식 정보 지혜 등을 추구함이란 의미이며

수신은 단지 身을 中이게 관리함이란 의미로서

사람이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일의 명칭일 뿐입니다.

이러한 어찌 하겠다고 한다면 허공에서는 불가능입니다.

반드시

에 대한

에 대한

이라야 그 知와 身을 어찌 해 볼 수 있습니다.

에 그 知 : f(物)=知

에 그 身 : f(物)=身

이라는 법칙, 함수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은 그 내용이 孝 慈 등의 감입니다.

부모가 아니면 의 情을 얻어 어찌 해 볼 수가 없고

자식이 아니면 을 얻어 어찌 해 볼 수가 없습니다.

f(부모)=孝

知 역시 그러합니다.

 

物이 아니면 치지 수신 공염불일 뿐입니다.

그 物의 그 知를 어찌 하는 것은 격물 치지입니다(致知在格物).

그 物의 그 情을 어찌 하는 것은 격물 수신입니다(修身亦在格物).

在格物(격물함에 있음)일 경우라야 유학이 성립합니다.

격물은 대학을 실학으로 만들어 주는 조목입니다.

제가 치국 평천하

家 國 天下라는 구체적 物을 지목하여 격물제품화한 것입니다.

 

그 物이 부모이고 그 情이 孝일 경우 그 孝을 修한다면 이는 제가입니다.

그 物이 나라이고 그 情이 忠일 경우 그 忠을 修한다면 이는 치국입니다.

그 物이 외국이고 그에 대하여 발하는 情을 修한다면 이는 평천하입니다.

 

신민

(오륜)이라는 구체적을 지목하여 격물을 제품화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 상자와 그 내용을 보십시오.

아래 상자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 보십시오.

 

이 안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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